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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여행/스위스

[스위스 여행 코스 추천] 티치노에서 가장 예쁜 마을의 레드와인 생산지역

 

아름다운 자연경관으로 둘러싸인 스위스 여행 명소들

 

상단 사진 좌측 : 베른, 우측 : 그린델발트      하단 사진 좌측 : 루체른, 우측 : 취리히     사진출처 : 본인 촬영

스위스(412만 9,039㏊)는 우리나라 면적(1,004만 1,259.87㏊)의 절반도 안 되는 작은 나라임에도 아름다운 자연경관을 감상할 수 있는 여행지로 알려진 명소들이 많다.
유럽에서 최고의 전망을 자랑한다는 융프라우요흐 기차역이 위치한 인터라켄(Interlaken)이나, 반호프 거리(Bahnhofstrasse)와 니더도르프(Niederdorf), 그로스뮌스터(Grossmunster) 대성당 그리고 세계적인 명작이 다량 전시된 미술관(Kunsthaus Zurich) 등으로 유명한 스위스의 최대 도시 취리히(Zurich), 빈자의 사자상(Lion Monument)과 유럽에서 가장 오래된 지붕이 있는 목조 다리 카펠교(Chapel Bridge), 아름다운 경관으로 산들의 여왕이라고도 불린다는 리기산(Mt. Rigi)이 위치한 루체른(Luzern), 구시가지 전체가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이라는 스위스의 수도 베른(Bern) 등이다.  

스위스의 와인생산지역 라보지구(Lavaux)_레만 호수를 마주하고 있는 포도밭      사진 출처 : 본인 촬영

스위스 추천 여행지 중에는 와인 생산지역도 포함되어 있다. 대표적인 곳으로 유네스코 세계 문화유산으로 지정(2007년)된 라보지구(Lavaux)이다.  스위스의 보주(Vaud)에 위치한 라보지구(Lavaux)는 로잔부터 몽트뢰까지 약 30km 구간으로 이어진 계단식 포도밭으로 유명하다. 아름다운 레만호수(Lake Leman)의 경관을 감상하며 길게 늘어선 포도밭을 트래킹하기 좋은 코스로 이미 스위스 여행 코스로 많이 알려져 있다.
 
 

스위스 여행, 와인 지역이 매력적인 이유

 

스위스 취리히 퐁뒤(fondue) 맛집으로 유명한 식당 처치(Swiss Chuchi)        사진출처 : 본인 촬영

몇 년 전 스위스의 취리히에서 퐁뒤(fondue) 맛집으로 유명한 식당 처치(Swiss Chuchi)에서 퐁뒤(fondue)와 라클렛(raclette)을 주문하여 로제와인과 함께하였는데, 꼬릿한 치즈와 와인의 완벽하게 조화로웠던 맛을 지금도 잊을 수 없다. 와인도 술이라 과하면 독이지만, 어울리는 음식에 적당히 곁들인다면 완벽한 식사를 가능하게 해준다. 퐁뒤(fondue)나 라클렛(raclette), 치즈 등 스위스를 대표하는 대부분의 음식이 와인과의 페어링에 찰떡궁합인 것도 스위스의 와인 소비량이 많은 이유 중 하나일 것이다.
아쉽지만 현재 우리나라에서는 스위스의 와인을 구할 수 없는데, 스위스의 와인은 생산량이 적은 데다가 와인 소비량은 많은 편이라 대부분은 내수용으로 소비되기 때문이다.

* 스위스의 1인당 연간 와인 소비량 세계 4위(출처:SWP_스위스 와인 국가홍보 기관)

스위스 여행 코스로 와인 지역이 매력적인 이유는 현지에서만 맛볼 수 있는 와인을 접할 수 있다는 것이다. 와인에 관심이 없더라도 상관없다. 스위스 와인 지역의 아름다운 포도밭 경관을 감상하는 것만으로도 충분할 것이기 때문이다.
 
 

스위스 알프스 최남단, 메를로(Merlot)의 고장 티치노(Ticino)

 

스위스 라보지구 포도밭 사진출처 : 본인 촬영

스위스의 와인생산지역은 발레(VALAIS), 제네바(Geneve) 등 6곳 정도 된다.

그중에서도 스위스 알프스 최남단에 위치한 티치노(TICINO)에서는 일조량이 많아 따뜻한 기후 덕분에 다른 와인 지역과는 다른 품질의 포도를 생산한다. 스위스  내에서 약 8%의 와인생산지역인 티치노에서는 레드와인이 약 90%, 화이트 와인이 약 10% 정도 생산되고 있다고 한다. 티치노 레드와인의 약 80% 이상은 메를로 품종으로 생산된다.

티치노는 이탈리아 국경에 인접해 있어 이태리 분위기도 느낄 수 있다고 한다. 티치노에서 꼭 가봐야 할 여행 명소로는 루가노 호수와 면해 있는 모르코테 마을이 빠질 수 없다. 모르코테는 스위스에서 가장 예쁜 마을로 선정(16년도)된 적이 있기도 하며, 티치노에서 가장 많은 촬영이 이뤄지고 있는 곳인 만큼 아름다은 곳이다.  
티치노에서 가장 아름다운 마을 모르코테에 가기로 마음먹었다면 와이너리 투어를 해 보는 것도 추천한다. 한곳을 소개하자면  루가노 호수로 둘러싸인 약 150 헥타르의 와인 농장을 보유한 와이너리 Tenuta Castello di Morcote. 모르코테에서 경관이 가장 좋은 와이너리라고 한다.  와인 테이스팅을 포함한 와이너리 투어를 해도 좋고, 와이너리 내에 있는 레스토랑에서 모르코테에서만 맛볼 수 있는 와인과 페어링을 해본다면 좀 더 다채로운 여행이 되지 않을까.
스위스에서 가장 맛있는 메를로 와인을 맛볼 수 있을지도 모른다.

* 모르코테 와이너리 Tenuta Castello di Morcote 와인테이스팅 체험비용 대략 6종시음 1인당 45chf ~ 55chf

 
 
 
 
 
 
 
 

 ※참고 : 국토교통부(KOSIS), 스위스관광청(myswitzerland.com), 스위스와인홍보기관(SWP), castellodimorcote.c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