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보캠퍼 썸네일형 리스트형 느림보 아줌마, 아이랑 캠핑을 시작한 이유(캠핑입문기) 등산보다 덜 힘들고 아이와 함께 자연을 같이 즐길 수 있는 것이 무엇이 있을까. 이런 고민의 시작은 아이랑 왕복 11시간 가까운 시간에 걸쳐 대청봉 최단코스를 다녀온 후였다. 해는 저물어 어두워지기 시작하고, 내 다리도 후들거리는데, 아이의 다리는 괜찮을지 걱정되고... 평지에서 안아주다가 내리막길에서는 같이 걷기를 끝없이 반복. 아이 앞에서는 느긋한 척 노력했지만 속으로 얼마나 초조했는지 모른다. (아이는 엄마 속도 모른 채 다람쥐 홀릭) 지금은 아이와 나에게 굉장한 추억이 되었지만, 혹시 조난되는 건 아닌지. 아이랑 대청봉은 절대 안 된다는 남편의 말을 들을 걸 그랬나 싶고. 랜턴과 보조배터리를 챙기지 않았던 것이 그렇게 후회될 수 없었다. 그러던 중 여동생이 여름 바다에서 펼쳤던 원터치 텐트로 캠핑.. 더보기 이전 1 다음